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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2012 전국일주 : 33. 도매시장과 조화를 이룬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가다 by 淚悲NISM


대전도시철도 순회가 다 끝나고 약 10분 뒤에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렸습니다.


게이트를 빠져 나와 월드컵 경기장의 복도를 향했을 때,
뭔가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바로 "치우천왕" 문양이었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빠져 나왔을 때, 대전역에서 봤던 상황과 비슷하게 구름이 많이 끼었군요.
하지만 역에서 내렸을 땐 경기장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보로 경기장으로 향했어요.


경기장으로 향했을 때,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축제가 한창 준비중이었지요.
이곳이 바로 "노은도매시장"입니다. 경기장과도 가까워서인지 이곳이 대전도철의 부역명이 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얼마 걸어오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도매시장을 지나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대전 월드컵 경기장". 2002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대전 시티즌의 홈구장으로 사용 중입니다.
(여기서 잠깐!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홈 그라운드 - 서울은 FC서울, 수원은 삼성블루윙즈, 대전은 시티즌,
전주는 전북현대모터스, 광주는 상무(2003~10), 광주FC(2011~), 제주는 유나이티드FC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전 시티즌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수호천왕이 불리던 노장 골키퍼 코치 "최은성"이었네요.
(오랜 기간 동안 대전 시티즌에 있었으나 2년 전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올해 은퇴하고 코치로...)


대전 경기장 매표소. 저 당시 K리그 경기가 없어서 그런 지 휑하네요 ㄷㄷ


한일 월드컵 하면 생각나는 축구공이 하나 있지요.
불타는 별이라는 뜻의 "피버노바(Fevernova)". 아디다스에서 만든 공식 축구공입니다.


경기장 1층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한일 월드컵 기념관이 있는데 내려가볼까요?


지하 월드컵 기념관으로 내려가는 계단. 이곳에 월드컵 트로피, 깨알같은 안정환과 이천수가 보이는군요.


양쪽으로 대치되는 한 장면이 보입니다. 월드컵 기념관과 월드컵 유아스포츠단.
지하로 내려갈 때 알아보긴 했는데 유아스포츠단이 있다는 걸 살찍 눈치채긴 했는데...


월드컵에 참가한 각 국가의 국기가 걸려있습니다. 물론 사진상으로 많아보이겠지만 아래의 받침대가 포인트.


월드컵 경기장에 웬 펜싱장?!

사실 알고보면 맞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유아스포츠단만 있는 게 아니라 수영장도 있기 때문이죠.

잘 보시면 "김영호"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2000년,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의 일이군요.
수학여행 당시 유성온천 방향으로 갈 때 봤던 플래카드가 기억납니다.

시드니 올림픽 당시 펜싱으로 세계를 제패한 그 김영호 선수가 맞습니다.
현역 은퇴 후 지금도 펜싱 후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계십니다.


경기장 관중석으로 올라와서 찍은 경기장 전경.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뜨면서, 그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선수들은 상당한 고난을 겪고 있고(올해 월드컵은 특히 그랬죠. 의리축구로 욕먹었으니까),
앞으로도 고난을 겪어가며 싸워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대전 경기장을 떠나면서 드는 건 위에서 말한 대로이니...

이제 초등학교 6학년 때 봤던 유성온천 거리와 충남대 근처를 돌아다녀보겠습니다.

"34. 유년시절을 떠올리는 유성온천 거리, 그리고 충남대의 대학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