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2014.10.27 - 2012 전국일주 : 37. 대전 최고의 빵집 성심당에서[대전편 마지막회] by 淚悲NISM


사실 이 성심당을 알게 된 계기는 대전여행 중에 당시 군입대 전 아는 동생에게 안부를 전할 겸 해서,
성심당에 한 번 꼭 가보라고 해서 그걸 기억해두고 대전여행을 마친 밤이 되어서야 간신히 갈 수 있었습니다.


대덕테크노밸리를 떠나 다시 도시철도를 타고 중앙로역에서 내렸습니다.
대전도시철도 기준으로 중앙로역 2번 출입구에 있군요.


중앙로역 2번 출구로 나가니 익숙한 이름의 건물이 보입니다.
첫번째는 갤러리아백화점, 두번째는 평화방송.

...각설하고 일단 필자는 시간없다고 셈치고 성심당으로 향했습니다.


빵집치곤 생각보다 으리으리한 대전 최고의 빵집이라 하는 이곳이 바로 "성심당".
지하층,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 성심당 세로간판을 잘 보시면, 지하층은 "우동야"라는 우동집이 있고,
2층은 1층 빵집에서 산 제품들을 먹을 수 있는 테라스키친이 있습니다(물론 이쪽도 메뉴는 있음).


일단 그런 거 없고 주저할 것 없이 매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밤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었지요.


어딜가나 항상 그렇듯 성심당도 마찬가지로 집게와 쟁반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빵집이다보니 비싼 값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순식간에 집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첫번째 사진을 잘 보시면 순 우리말로 지어진 빵 이름도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선물용 코너, 두 번째는 조각 케익과 미니 케익, 세 번째는 일반 케익 코너 되시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손으로 꺼낼 수 있도록 접시에 손잡이가 살짝 구부러져 있지요.


밤늦게 가서 그런지, 튀김소보로는 이미 낮에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게다가 준비된 양이 동나서 없는지 이미 마감치고 비어있는 상태.

진작에 일찍 가서 사먹고 여행 떠났으면 이러진 않았는데 ㅠㅠㅠㅠ


대전 성심당의 명물이라 하는 이 튀김소보로(이하 튀소)는 1980년에 만들어진 빵입니다.
저 당시만 해도 인당 세 개씩밖에 못 사먹은 데다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기다렸다고들 하네요.

게다가 이 튀소가 입소문으로 퍼졌는지, 매년 주요 지역에 로드샵을 열어
판타롱부추빵과 더불어 가장 많이 팔리는 성심당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걸 먹어보고 갔어야 했는데 결국 오리무중이 되서 다른 걸로 대체하고...


빵과 음료를 모두 골라서 계산하고 먹는 곳은 위에서 언급한 성심당 양식 브랜드인 "테라스키친".
이곳에서도 1층에서 파는 빵 이외에도 또 다른 메뉴가 있기도 하여 여기서들 많이 먹는 듯합니다.


비록 튀소와 부추빵은 늦게 와서 없었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을 골랐으니 그걸로 대리만족하렵니다.
하지만 이런 대리만족은 다음 대전 원정 땐 튀소를 반드시 먹고 말겠다는 다짐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순서대로 모카번, 호두호떡, 이름이 생각 안 나는 빵, 그리고 티라미슈까지...
튀소가 메인이지만 다른 빵들도 나름대로 무난하고 먹을만했습니다.


성심당의 옛 건물과 그 동안 이곳에서 이루었던 수상경력을 모두 공개할 정도로 놀랍습니다.
오래 된 빵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명성을 떨칠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게다가 튀소, 부추빵은 실제로 특허까지 받은 빵들이라 다른 데서 모방해도 똑같이 나오지 않거든요.


그리고 테라스키친에서 맛볼 수 있는 비빔푸딩이라고 있는데 이건 다음 여행 때 튀소랑 같이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이 성심당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길래 찾아내서 캡쳐했습니다.
저 캡쳐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이 역시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출처 : 류난형(@Ryunan9903) 트위터)


저 위에 걸려 있는 나무 주걱과 빵들을 보며, 오래 된 빵집의 한이 서린 추억을 맛보는 재미를 가지라는 거였네요.


2012 전국일주 대전편을 마치고 대망의 마지막편인 춘천편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모든 여행 이야기에 대해서는 게을리 하지 않고 제대로 써야 한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마지막편인 춘천편 역시 당일치기 여행이어서, 이쪽은 돌아다닌 곳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강촌 라이드를 한 데다 김유정 이야기, 명동거리를 다녀온 이야기가 메인을 차지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38. 아, 동백꽃!'에서 계속됩니다.

덧글

  • 알렉세이 2014/10/28 09:02 #

    하다못해 군산 이성당 단팥빵도 줄서서 먹으니 튀소가 남아돌리가요.=ㅅ=
  • 淚悲NISM 2014/10/28 09:12 #

    그런가요;; 이성당 단팥빵은 나중에 전주 군산에 가게 될 때 가봐야겠습니다.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도 못 먹어봤는데 그것도 먹어볼 가치가 있다면...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