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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 150704 7호선 장암-부평구청 라이드 by 淚悲NISM

지난 7월 4일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7호선 라이드를 떠났습니다.
자전거를 이틀 동안 의정부에 두고 다녔다가 토요일 아침에 다시 찾아서 체육로를 내질러서 간신히 도착했지요.

아는 동생의 지인이 2년 전에 7호선 따라 부평구청-도봉산까지 갔었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참고하여 장암-부평구청 방향으로 하여 필자가 직접 7호선을 따라 가게 되었고요.

부평구청에서 도봉산까지의 남에서 북으로 올라오는 이 분의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2013.8.11 7호선을 따라 부평구청역에서 도봉산역까지 갔습니다. by.Intersection


출발 전에 도착한 도봉차량사업소. 의정부에서 출발하려면 적어도 여기에는 도착해야 출발에 지장이 없습니다.
7호선은 물론 6호선의 중정비를 모두 여기서 맡고 있지요.

4년 전에 있었던 SR001 시승행사 때에 안산 사는 친구와 함께 도봉차량사업소를 들른 적이 있었어요.
그때의 글은 KUNI's World 시절에 썼던 글입니다만, 아래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새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5678 서울도시철도가 만든 국내 전동차 1호 SR001을 타다 - 1. 도봉차량기지로 입성하다
5678 서울도시철도가 만든 국내 전동차 1호 SR001을 타다 - 2. SR001에 쓰인 부품을 알아보자
5678 서울도시철도가 만든 국내 전동차 1호 SR001을 시승하다 - Final. SR001을 시승하면서 놀라움을 경험하다


08:27, 서계로 도봉기지에서 장암역까지 들어왔습니다.
차량기지 옆에 있는 역에 주변에는 고물상이 즐비했던 그 장암역이 이미 환승주차장과 버스환승센터로 탈바꿈했지요.

그래서, 그때의 시간을 머금고 출발!


장암역에서 도봉산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의정부 IC 방향으로 가던 도중에 시멘트 공장이 있는데 그 샛길로 쭉 가다 보면 이런 공사장이 나와요.

여기서 잘 찾아보면 넘어갈 수 있는 다리가 보일 겁니다.
그 다리를 건너서 체육로로 쭉 가다가 계단으로 올라서 창포원으로 나가세요.


08:39 도봉산역 도착.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으로 현재 1호선 도봉산역이 신역사를 짓고 있습니다.
내년 리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는데다 역시 더 커질 예정이고요.

또한 지금은 광역환승센터가 생기면서 1호선과 7호선을 둘 다 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도봉역 근처에 있는 노원교를 건너서 수락산역으로 빠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노원교가 아닌, 상도교를 건너 수락리버시티 방향으로 갔는데요,
처음으로 수락리버시티를 제대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락리버시티에서 수락산역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육교"이지요.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로가 있는데다 횡단보도 자체가 없는 관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요.
그래서 수락리버시티에서 수락산역으로 나가기까지 계속 육교를 건너다가 나갔습니다.


수락산역부터 중화역까지는 전부 동일로(3번 국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평균 소요시간 8분, 구간 거리 1km.
다만 하계역까지는 순조롭게 갈 수 있지만 하계-공릉 사이에 지하차도가 있어서 주변을 잘 살펴 본 다음에 건넜습니다.

그 다음부터 중화까지는 계속 동일로를 따라가지만 중간에 망우로로 빠지게 됩니다.


10:06 상봉복합역사 도착. 상봉역은 7호선으로 먼저 열고 2000년대 후반에 중앙선 역사로 개통,
그리고 2010년 12월에 경춘선 전 구간이 전철로 바뀌면서 사실상 복합역사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작년 12월 27일 경의중앙선 직결로 승객이 더 많아진 일명 상봉 헬게이트 스테이션(...) ㅡㅡ

중화에서 상봉으로 갈 땐 잠시 망우로를 이용하여 곡선으로 꺾어서 가게 되는데,
이쪽은 구리, 남양주로 가는 길목입니다. 서울에서 망우로가 끝나면 구리시부터는 경춘로로 바뀌지요.


면목역부터 뚝섬유원지까지는 중간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게 되는 구간입니다.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은 실제 위치상 면목동에서 가깝습니다. 그러나 서일대학교는 살짝 멀리 있지만요.

면목에서 사가정은 똑같이 길을 따라가면 되지만 용마산으로 갈 땐 중간에 용마중학교에서 꺾은 다음,
용마산역 1번 출입구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용마아파트로 올라가야 중곡역으로 빠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용마산역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그때부터 능동로가 시작되는데, 중곡역부터 건대입구역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다만 군자역은 천호대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횡단보도도 멀리 있어서 지하철역으로 건너서 통과했지요.

어린이대공원-뚝섬유원지 구간은 이미 여러 번 걸어서도 가본 곳이라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습니다.

여기선 사진이 없습니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뚝섬유원지에서 청담으로 건널 땐 청담대교로 절대 건널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다리 자체가 동부간선도로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이걸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뚝섬유원지에서 유턴하여 영동대교까지 간 다음에 건너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청담에서 고속터미널까지. 위에서 설명한 대로 뚝섬유원지에서 청담은 영동대교로 대체하여 달렸습니다.

청담에서 논현까지는 학동로를 그대로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청담대교 남단으로 들어와서 15분 더 걸어가면 코엑스를 쉽게 찾을 수 있고요.

반포역으로 갈 땐 중간에 신반포로로 나갑니다. 그리고 고속터미널까지 가려고 하면 여기서도 막히죠.

고속터미널역 근처가 모두 반포대로인데다 강북 구간인 천호대로처럼 지하철 출입구를 거쳐야 합니다.

일단 자전거를 들고 고속터미널역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지하상가로 20여 분을 이동했는데,
중간에 나가는 길이 있겠다 싶어서 고속터미널 호텔의 별관주차장을 이용하여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위의 티스토리 글은 고속터미널을 가로질러서 가려다가 호텔 VIP 전용 통로라며 돌아서 가라고 하기도 했더군요.
웬만하면 대교가 있는 대로에서는 반드시 지하상가를 거치되 빨리 빠져나와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7호선 1차 기록은 이 정도 나왔습니다. 도봉산-수락산 육교 구간과 사가정-중곡, 반포-고터 구간이 문제였네요.

강북 구간은 여기 두 구간이 난코스. 강남은 반포-고터가 난코스 되시겠습니다.


고터에서 내방역으로 갈 땐 지하철 2호선 서초대로 구간을 강제로 경유하게 됩니다.
곡선 구간이 아예 도로로 뚫린 게 아닌데다 생각보다 많이 돌거든요(...).

고속터미널을 간신히 빠져나와서 서울성모병원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검찰청을 거친 다음,
2호선 서초역을 지나서 방배역과 사당역으로 빠지지 않는 방향으로 잘 잡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방배동을 간신히 넘어서 내방역으로 넘어오니 치를 떠는 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도착한 곳은... 철덕들과 시민들이 죽을 때까지 싫어하는 이수역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잠시 후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수-남성 구간의 가파른 경사로, 숭실대-상도 구간의 경사로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하거든요.
이는 잠시 후에 언급할 철산-광명사거리에서도 이어집니다.

숭실대를 지나 상도역 근처에서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를 바꾸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장승배기부터 신풍까지는 상도로를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거라서 특별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네요.

신대방삼거리에 들르면 지옥파티(?!) 돈까스를 먹고 가는 게 정상이지만 아쉽게도 그럴 시간이 없었으므로 패스.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7호선 이수역은 현재 국내 유일 이명환승역입니다.
리듬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보통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테마파크(현 스시파크)에 놀러가곤 했죠.

그러나 진짜로 이수역을 싫어하고 4호선조차도 이수역으로 부르는 이유는,
다름아닌 (대한예수교 장로회)총신대학교 총장의 끝까지 간다 방식의 핌피짓 때문이지요.

그래서 4호선 총신대입구역 주변에 사는 사당1동 주민들을 물론,
철덕들이 매우 싫어하는 역이 되어 지금도 논란이 여전합니다.
(단, 7호선 이수역 경계에 거주하는 방배동 주민들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논외)

이수역에서는 1km가 훨씬 넘어서 매우 멀리 있는 반면 다음역인 남성역에서는 500m 정도로 그나마 가까운 축에 속합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남성역에서 숭실대입구역으로 올라갈 때 보이는 총신대 정문입니다.

그러니까 계속 역명으로 님비짓에 갑질까지 해대는 총신대 개객기해봐

그래도 남성에서 숭실대로 고개를 넘어갈 때 주택가가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대림부터 온수까지. 온수에서 종료할 거 부천시에 들어와서 종료한 게 함정

2, 7호선 복합역인 대림역은 7호선이 지하, 2호선이 지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호선은 영등포구 대림동, 2호선은 구로구 구로동으로 잡혀있기도 하고요.

신풍부터 남구로까지는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생각보다 많은 동네여서 굉장히 민감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중국 관련 여행사나 공증업체 등 유난히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살기도 하고요.

근데 이 날에 중국인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필자는 가리봉역이라 부름)에서 지하철 출입구를 거치거나 안양천 체육로를 거치는 게 맞는데,
수출의다리는 육교 자체가 각각 그 자리에만 있어서 애초에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7호선 가리봉역을 거쳐 서쪽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철산교를 거쳐 철산역에 도착했지요.

철산역을 지나 광명사거리역까지 올라갈 때 남성-숭실대처럼 경사로가 높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넘어가다가 힘들면 '필히' 끌고 갈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시민회관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채우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려갔고, 그때 온수역이 눈앞임을 실감했지요.

철산동에서 시작하는 오리로를 천왕역까지 따라가다보면, 오류동과 천왕동을 둘러싸는 천왕지구가 있고,
그 전에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 경계에서 천왕차량기지 팻말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천왕역을 지나 경인로에 들어섰는데, 7호선의 1기 종착역이던 "온수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온수역은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선에 있는 역이어서 온수동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부천시이지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래줄 맨 오른쪽에는 "여기서부터 부천시입니다" 라는 표시가 그 예입니다.


고속터미널역부터 온수역까지 7호선 2차 기록.
고속터미널-서초-방배-내방 구간과 남성-숭실대, 철산-광명사거리 구간은 고갯길이어서 기복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일단 역곡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2012년 10월 27일에 개통한 온수-부평구청 구간.

역곡에서 까치울까지, 까치울에서 부평구청까지 모두 평지인데다 막판 스퍼트로 근성 넘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곡동에서 까치울까지 올라가는 길과 상동-삼산체육관 구간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상동에서 삼산체육관으로 가는 육교 구간은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계입니다.
특히 삼산체육관역은 1~4번 출입구는 부평구 삼산동이지만 5번 출입구만 유일하게 부천시 원미구 상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야인시대 세트장은 이미 캠핑장으로 바뀐지 오래...

미친듯이 내달리니 이미 20시가 되었는데, 그때가 되어서야 종점인 부평구청역에 도착하여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돌아갈 땐 얼마 걸리지 않는 굴포천역까지 다시 가서 스타벅스에서 프라푸치노 한 잔 하고 집으로...

굴포천역의 경우 7번과 8번 출입구에 주상복합아파트와 롯데마트 출입구가 연결되어 있어서
역세권 거주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제 지인도 이쪽에 산다고 하니...(!)


7호선 3차 역곡역(루트)-부평구청역 구간 기록.

소요 시간 10시간 30분, 총 거리 73.4km

지하철 노선 따라 그대로 내지르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지만,
도전과 근성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고단한 직장생활 때문에 매번 제대로 쓰지도 못해 오랜만에 포스트를 제대로 썼는데,
앞으로도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하나 하나 포스트를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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