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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 매우 늦은 시승기 : 1. 올 뉴 카니발 9인승(150124) by 淚悲NISM


2015년 1월 24일, 이 날은 아침에 쌍용자동차 양주영업소에서 티볼리 2WD 가솔린을 시승했었습니다.

티볼리 시승을 마치고 카니발을 시승해보기 위해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드라이빙센터로 향했지요.

가장 가까운 드라이빙 센터가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어서 이쪽으로 가는 거 외엔 없는데,
그래도 간만에 의정부에서 1-2번을 타고 별내상업지구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니 드롭탑 카페가 있는 JS타워에 닿았습니다.


별내면 청학리처럼 의정부 생활권이 아닌 서울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별내동에 위치한 서울동북부 드라이빙센터.
그런데 티볼리 시승을 끝내고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1층에 있는 별내지점에서 차량을 구경하는 걸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이빙센터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쯤해서 벌써 열렸지요.
잠시 동안 시승을 기다리면서 홍보영상을 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올 뉴 프라이드(리오), 모닝(피칸토), K3 다이캐스트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꺼내서 전시해도 될 것을 왜 굳이 박스채로...;;


2015년 1월 24일 당시 드라이빙센터에 보유했던 시승차량. 지금은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에는 올 뉴 K5 듀얼 디자인이 출시되기에,
드라이빙센터에 올 뉴 K5가 배치되면 K5 SX나 MX 중 하나를 시승해 볼 예정입니다.
(아마 스포티한 SX가 배치될 것 같아서 SX가 주를 이룰 듯해요)


운전면허증 및 개인정보 동의 등의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차량은 올 뉴 카니발 9인승 노블레스 풀옵션 모델 파우더 블루가 시승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군요.

세차를 모두 마치고, 별내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아침에 했던 티볼리 시승 구간보다 좀 더 길게 돌았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시승했는데, 별내지구의 중심부를 돌다가 광전 IC에 근접해서 유턴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카니발의 운전석 측면 도어를 열었을 때. 이제부터 사진을 찍어가며 쓰는 간단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카니발 항목

올 뉴 카니발부터는 좌석에 따라 범퍼가 완전히 바뀝니다.
위는 7/9인승, 아래는 11인승인데, 11인승의 경우 고를 수 있는 옵션이 7/9인승에 비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조금씩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작년 8월에 교종 프란치스코가 한국 방문에 쓰였던 의전차량도 이 카니발이었습니다.
(11인승 범퍼 + 오픈카 + 2열 승용형 도어로 구성된 차량인데 현재 국내 어느 곳에 보관 중인 걸로...)


먼저, 2열 좌석에서 1열 대쉬보드를 데려왔습니다.

1세대(카니발, 카니발 2)와 2세대(그랜드 카니발, 더 뉴 카니발, 카니발 R)는 승합차처럼 센터콘솔이 없었는데,
이번 3세대 올 뉴 카니발부터는 아예 승용형으로 바꾸어 센터콘솔도 대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승용형 센터콘솔로 바뀌면서 아이패드도 쉽게 넣을 수 있지요.


2세대에 비하면 새롭게 바뀐 슬라이딩 도어 내부. 파워윈도우 스위치가 펜더가 아닌 도어에 붙어있습니다.
파워윈도우 아래에 있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위치는 2세대처럼 그대로 있습니다.

물론, 룸램프 스위치나 클러스터 LCD를 이용하여 자동 or 수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파워 테일 게이트도 마찬가지이지요.


다시 운전석 쪽으로 와서 스위치 모음 한 컷.

왼쪽부터 클러스터 밝기 조절, 후측방 경보 시스템, LDWS(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AC 220V, VSM(차세대 VDC).


풀옵션이어서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슈퍼비전은 대부분 옵션 모음팩으로 들어가더군요.
7/9인승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240km/h까지, 11인승은 160km/h까지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으나...

11인승은 110km/h 최고속도 제한 때문에 108km/h 이하로만 유지됩니다.

일단 슈퍼비전은 11인승에서 적용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노블레스 모델에서 하이테크 옵션으로 적용할 수는 있네요.

※경고! 110km/h 최고속도 제한 장치를 떼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상에서 불법입니다.

2013년 8월 16일 이후에 만들어지는 11인승 이상의 차량은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교통사고 감소 차원에서 110km/h 속도제한장치가 의무 부착되는데,
이는 승합차라도 긴급자동차의 경우 주문제작에 한하여 속도제한장치를 부착하지 않지요.

차가 너무 안 나간다고 11인승 차량에 달린 고정형 속도제한장치를 뗄 경우 차량에 점차 심각한 손상을 초래함은 물론,
도로교통법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세요!

법망을 피하다가 단속에 걸리면 절대로 빼도 박도 못하니 규정은 되도록 지킵시다!

이 규칙은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밴 및 긴급자동차 제외), 기아 카니발 11인승(하이리무진, 아웃도어 포함),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11인승(2WD, 4WD, 샤또 모두 포함)에 적용됩니다.


슬라이딩 도어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운전석 왼쪽에서 스위치를 눌러도 조명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를 LCD 모니터에서 표시해줍니다. 그 외에도 LDWS, 나침반, 도어 열림 표시는 물론이고,
앞서 언급한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자동 or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도 이쪽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는 위에서부터 에어벤트와 내비게이션, 듀얼 풀오토 에어컨, AUX & USB(iPhone 단자),
수동겸용 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 1열 통풍시트 스위치, 히티드 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스위치,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스위치,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위치가 있습니다.


올 뉴 카니발에서 파워 슬라이딩 도어/테일게이트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노블레스 모델만 UVO 2.0 선택 시 적용 가능).
R단으로 후진 시 후방 카메라가 뜨는 것을 이제는 전체적으로 뜨는군요.

(라디에이터 그릴)전방 카메라, 아웃사이드 미러, (테일게이트)후방 카메라까지 해서 총 4대가 장착되어 있지요.


엔진룸. 스타렉스나 쏠라티처럼 세미보닛처럼 생겼지만 카니발은 승용형 미니밴이라 그렇지 않습니다.
구동방식은 당연히, 가로배치 전륜구동(FF)입니다. 여기서 가장 아쉬운 건 카니발은 4WD가 없어요...


시승 당시 유로5 규정을 적용한 2.2 R200 eVGT 엔진. 현재는 유로6 규정을 적용한 202마력으로 개선됐습니다.

올 뉴 카니발이 작년 하반기부터 7인승 리무진 모델과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추가했는데,
처음에는 7인승에 한해 가솔린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9인승도 가솔린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세대에선 가솔린도 선택할 수 있었지만 3세대에선 왕따를 당하고도 모자라 영원히 고통받는 11인승
아무래도 수입 미니밴(크라이슬러 타운 & 컨트리,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 경쟁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2.2 R202 eVGT 엔진(디젤) - 배기량 2,199cc, 최고출력 202ps/3,800rpm, 최대토크 45kg·m/1,750~2,750rpm
3.3 람다II GDi 엔진(가솔린) - 배기량 3,342cc, 최고출력 280ps/6,000rpm, 최대토크 34.3kg·m/5,200rpm

평균 복합연비는 디젤 11.5km/l(11인승 공통, 9인승 18인치 기준), 가솔린 8.3km/l로,
올 뉴 쏘렌토와 더불어 차체가 더 커져서 중량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연비도 확 떨어졌지요.

하지만 가속 성능은 차체 무게에 비해 괜찮게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밖에서 90km/h를 밟아봤으니까요.
(군대에서 100km/h 이상 밟은 건 카니발, 로디우스, 그레이스로 전주-군산 21번 자동차 전용 국도를 운행할 때...)


올 뉴 카니발부터는 한국 도로 사정과 차량 구입 수요에 맞게 수동변속기를 완전히 단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대기아는 쏘나타, K5 가솔린 모델 모두 단종됐고 LPi에 한하여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나
그랜저는 TG부터 더 이상 수동을 만들지 않고 있음. 한국지엠은 스파크, 아베오, 카마로 빼고 전 모델 단종됨)

왜 그러냐고요?

요즘 자동변속기들도 수동에 맞먹는 연비를 내는 데다 경량화되어 수동겸용이 오히려 더 쓰기 편하게 되었거든요(...).

1세대 카니발, 카니발 2와 2세대 그랜드 카니발 초기까지만 해도 수동변속기가 거의 공통 기본이었는데 비해,
2세대 중반부터 GX, GLX 기본형에만 수동을 적용하고 그 외엔 무조건 자동변속기만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수동변속기 모델로 사면(제네시스 쿠페 제외) 기능면에서도, 옵션에서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거나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는 몇 가지 기능들 역시 수동변속기에서 배제되는 건 덤.
(대표적으로 스마트키, 일반형 내비게이션, LED DRL, 슈퍼비전 클러스터,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

게다가 대부분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엔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는 추세여서 수동변속기는 요즘 외면받는 신세이지요.

요즘 현대기아차가 7단 DCT(i40 시승기에서 다시 언급 예정)를 밀어주는 추세인데,
2016년형 카니발에서는 과연 DCT를 적용해 줄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9인승 프론트. 11인승보다 9인승이 오히려 더 많이 보이지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11인승은 영원히 고통받는 꼴...


LED 라이트가이드(or DRL)가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램프, 그리고 프로젝션 포그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럭셔리 모델은 일반형 리어램프를 적용합니다.

그리고 1세대와 2세대에선 세로배치 리어램프를 사용한 반면,
3세대부턴 승용차같은 느낌이 나도록 가로배치 리어램프를 적용하였습니다.

게다가 LED 리어램프의 밑면을 보시면 면발광인데, 1세대 제네시스에 적용했던 간접배광과 거의 비슷합니다.


7/9인승 노블레스 모델에만 기본으로 적용할 수 있는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휠.
요즘은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휠과 스퍼터링 알로이휠이 대세를 유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11인승은 17인치, 18인치 알로이휠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7/9인승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과 11인승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분명히 다릅니다.

가속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7/9인승의 경우 19인치 휠을 적용하면 가능하지만,
11인승은 110km/h 고정형 최고속도제한이 걸리면 아무리 출력이 높아도 가속성능은 빼도 박도 못하지요.


후면부. 9인승 전용 스키드 범퍼가 있군요. 테일게이트를 열면 테일게이트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4열이 보이는데, 뒷면이 푸석한 느낌이 들죠? 이것은 지금 언급할 팝업 싱킹 시트이기 때문입니다.


7인승은 3열, 9/11인승은 4열에 적용된 팝업 싱킹 시트.

카니발이나 투리스모의 경우, 3열에 맞춰도 될 부분이 4열로 되어 있어서 공간은 생각보다 휠씬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저렇게 만들라고 하는 한국의 법률이 나쁜 겁니다. 네.

이럴 만한 이유가, 그레이스나 봉고, 프레지오 등의 원박스카를 더 이상 만들 수 없을 뿐더러
유럽에서는 운행을 아예 금지하여 완전히 퇴출되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세미보닛 차량만 허용하는 상태).

일단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팝업 싱킹 로프가 있는데 저걸 당기면 시트가 격납되거나 인출됩니다.
다만 시트를 격납할 때에는 헤드레스트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3/4열에 사람이 있을 땐 주의가 필요하지요.


스티어링 휠 리모컨 스위치.

왼쪽에는 볼륨 및 채널 조정, 음성인식 및 모드 전환, 통화 기능을 담고 있고,
오른쪽에는 일반형 크루즈컨트롤을 적용하여 속도를 맞추어 일정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는 현재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바뀌어
현재 에쿠스, 2세대 제네시스, 5G 그랜저, 올 뉴 쏘나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단, 그랜저와 쏘나타는 최상급 모델 한정).


요즘 ETCS와 ECM이 동시에 적용되는 추세인데, 이제는 내비게이션에 후방 카메라를 띄워주니
나름대로 편의성은 이보다 더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세대까지는 싱글 선루프였는데 3세대부터는 듀얼 선루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통 옵션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이제 덩치도 커졌으니 듀얼 선루프는 기본이 아닐까 싶네요.


파워 슬라이딩 도어/테일게이트, 선루프 스위치 내장형 룸램프.


센터콘솔 뒤에 있는 컵홀더.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AC 220V 전원 장치와 USB 충전기, 그리고 2열 히팅시트 스위치.
요즘 미니밴에 220V 전원 장치가 생겨서 생각보다 많이 쓰이지만... 최상급 모델만 기본이네요 ㅡㅡ

그냥 전 모델 기본으로 주면 안 되니 ㅠㅠㅠㅠ

총평

장점

1. 1세대 카니발, 2세대 그랜드 카니발에 비해 차체가 더욱 커졌다.
2. 2세대 카니발 R부터 쓰인 R엔진 적용으로 연비 개선 및 19인치 여부에 따라 연비 차등 적용(가솔린 19인치 기본)
3. 7/9인승과 11인승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범퍼의 차등 적용, 디젤과 가솔린 선택 가능(11인승은 무조건 디젤)
4. AC 220V와 USB 충전기를 동급 미니밴 최초로 적용(노블레스 기본, 프레스티지 선택)
5.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적용으로 좁은 곳에서 주차 시 안전성 강화(카메라가 무려 4대)
6. 그랜드 스타렉스에 이어 듀얼 선루프 적용(2세대까지는 싱글 선루프/프레지오 이후 12년만에...)
7. 7/9인승에 한하여 무거운 차체에 비해 가속 성능이 대폭 강화됨(90km/h도 거뜬히 낼 수 있음)

단점

1. LPG 미니밴은 이제 그랜드 스타렉스에게 주고 완전히 단종됨(2세대 LPG는 2.7 뮤 LPi, 가솔린은 3.5 람다)
2. 11인승은 110km/h 속도제한 때문에 출력(202ps)이 높아도 제대로 된 가속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
3. 1열이 승용형으로 바뀜에 따라 워크스루 불가능 + 수동변속기 단종으로 매니아에게 원성을 사고 있음
4. 그랜드 카니발 시절에도 그랬지만 3세대 카니발도 자리가 좁은 건 마찬가지(7인승 리무진은 굉장히 넓음)
5. 11인승의 19인치 휠 선택 불가(11인승은 어떤 옵션에도 무조건 차등 적용 - 슈퍼비전이 제외될 뻔한 상황이었음)
6. 가솔린도 기본형이나 고급형 모델이 있었다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을 것(가솔린은 노블레스 모델만 있음)

제 점수는요...

69점을 드리겠습니다.

이 점수를 드린 이유는 수동변속기 단종과 11인승의 가속 성능 저하,
그리고 가솔린 모델의 라인업이 부족한 게 점수를 크게 깎아먹었기 때문이지요.

3세대부터 덩치가 커지고 편의사양이 더욱 풍부해진 카니발,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미니밴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덧글

  • 알렉세이 2015/07/12 15:54 #

    풀옵이라 뭔가 번쩍번쩍하군요
  • 淚悲NISM 2015/07/12 17:55 #

    그러합니다. 게다가 7인승 리무진이 떴으니 높으신 분들이 많이 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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